김민재는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하면서 위로를 받고,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도깨비',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위대한 유혹자', '최고의 한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은 김민재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20대 대표 배우 자리를 굳혔다. 방황과 성장, 이별과 사랑 등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면서 '차세대 멜로킹'으로도 주목받았다.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연이어 하면서 '연기를 이렇게 해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두 드라마 모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렇다 보니 뭔가 자신감도 붙게 되는 것 같고, 감사하고, 많은 것들도 보여드리고 싶고, 그래서 일하는 게 재밌었다. 연기를 사랑하게 됐다. 완전 솔직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차기작은 결정하지 않았다. 다만 피아노를 치며 연기했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처럼 춤을 추는 사극에 출연하고 싶다는 희망이 있다. 김민재는 "춤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는 사극 작품을 하고 싶다. 뭔가를 하면서 연기하는 걸 좋아한다. '브람스'에서 피아노를 치며 연기를 했던 것처럼 춤을 추면서 연기를 하고 싶은데 그게 현대극이 아니라 사극이라면 좋겠다. '왕의 남자' 이준기 선배님 같은 연기를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