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올해 마지막 홈경기에 선착순 4천199명이 관람 기회를 얻는다.

인천은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지침에 따라 오는 24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다시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지난 8월9일 성남FC와의 홈경기 이후 77일만'이라고 밝혔다.

'생존왕' 인천이지만, 올해는 다르다. 꼴찌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K리그1 잔류를 위해 승점 25점으로 10위인 부산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인천은 21점으로 꼴찌다. 홈 팬들의 응원을 기대하는 인천이다. 

다만, 지난 8월 유관중 당시와 마찬가지로 방역이 강화된다. 좌석 간 거리를 두기 위해 이번 경기 수용 가능한 입장객 수는 총 4천199석으로 제한됐다. 또, 'FAN 신문고, 투아웃제도'를 도입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관람객 제보를 위한 신고 채널을 운영한다.

제보된 내용은 구단 경호팀과 공유되며 실시간으로 현장 대응한다. 위반한 관람객은 1차 구두경고, 2차 무환불 퇴장 등 강력한 조치를 한다. 경기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인천 구단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며 현장 판매는 진행되지 않는다.

‘ESC(일찍 오는 경기장 EARLY, 간편한 경기장 SIMPLE, 안전한 경기장 CLEAN)’ 캠페인도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검사로 각 출입구가 혼잡할 것에 대비,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일찍 입장하는 것을 권고한다.

일찍 도착한 관람객을 위한 ‘얼리버드’ 이벤트와 기념품도 준비했다. 각 출입구에서 선착순 9백명에게 선수단 캐릭터 스카프, 1천명에게 구단 공식 매치데이 매거진을 증정한다. 공격수 무고사의 9월 K리그 EA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기념하는 응원용 클래퍼도 관람객에게 제공된다.

또한, 현장 발권 대신 스마트폰으로 발권되는 ‘스마트티켓’을 활용하거나 종이 문진표 작성 대신 ‘전자출입명부(QR코드)인증 제도’를 이용하면 간편하고 빠르게 경기에 입장할 수 있다.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및 사람 간 1m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반드시 지정된 좌석에 앉아야 한다. 물과 음료를 제외한 음식물 반입 및 섭취, 육성 응원 등은 금지된다. 출입구에서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 및 문진표 작성이 진행된다. 

인천 관계자는 “‘안전하고 간편하며 일찍 오는 경기장’으로 안전한 경기 관람을 했으면 한다"라며 "무엇보다 팬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내된 절차에 따라 즐거운 경기 관람을 하길 바란다. 아울러 경기장에 일찍 도착하여 입장 혼잡도 피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구단은 마지막 홈경기 팬들을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프타임에 행남자기 본차이나 5세트, 마크론 하프패딩 10벌 등 경품 추첨이 기다린다. 슬기로운 집관생활 아프리카TV LIVE 편파중계, 무고사 9월 이달의 선수상 시상식, 경기 당일 깜짝 특별 MC 출연 등을 준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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