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대2 팀전에 나선 '뭉쳐야 친다' 팀의 김재엽이 첫홀 티샷을 하고 있다. 제공|H ENT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그야말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골프 예능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6' 여섯 번째 경기는 양보 없는 팽팽한 대결로 이어졌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후원하는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6' 여섯 번째 편은 20일 오후 10시 JTBC GOLF 채널에서 방영됐다. 지난 네 번째 편까지는 1대1 대결로 진행됐고 지난 13일 다섯 번째 경기부터 '2002 레전드' 팀과 '뭉쳐야 친다' 팀의 2대2 대결로 진행됐다. '2002 레전드' 팀에서는 최진철(49)과 이천수(39)가 나섰고, '뭉처야 친다' 팀에서는 김재엽(56)과 양준혁(51)이 나왔다.

앞서 첫 2대2 대결 결과는 '2002 레전드' 팀의 승리였다. 유상철(49)과 이운재(47)가 '뭉쳐야 친다' 팀의 여홍철(49)과 이형택(44)을 상대로 1UP 승리를 거뒀다. '2002 레전드' 팀이 누적 승점 8점으로 2점에 그친 '뭉쳐야 친다' 팀을 앞서는 상황이었다.

두 번째 2대2 포섬 매치 플레이를 앞두고 '뭉쳐야 친다' 팀의 김재엽은 "앞서고 있는 팀이 더 불안할 것"이라며 경계했다. 양준혁도 "끌어가는 사람들이 힘든 법이다"고 했다. 이에 맞선 최진철은 "기세를 끌고가겠다"고 했다. 양준혁은 "밑져야 본전이다는 생각으로 잘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번 홀(파4)은 최진철의 티샷으로 두 팀의 대결을 알렸다. 이어 김재엽의 티샷이 이어졌다. 최진철의 샷은 왼쪽, 김재엽의 샷은 오른쪽으로 날아갔다. '2002 레전드' 팀의 두 번째 샷은 이천수가 받았고, 온그린에 성공했다. 이어 '뭉쳐야 친다' 팀의 두 번째 샷은 양준혁이 그린에 간신히 올렸고 김재엽이 홀컵을 노렸다.

최진철이 버디 퍼트를, 양준혁은 파 퍼트를 놓쳤다. '뭉쳐야 친다' 팀이 컨시드 받고 보기로 마무리한 뒤 이천수가 파 퍼트를 아쉽게 잡지 못하면서 1번 홀을 무승부로 끝냈다.

2번 홀(파5)에서는 김재엽과 양준혁이 샷 미스가 잇따라 나왔고 이천수가 파 퍼트를 잡으면서 '2002 레전드' 팀이 1UP으로 앞서갔다.

3번 홀(파4)에서는 '뭉쳐야 친다' 팀의 두 번째 샷에서 양준혁이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2002 레전드' 팀은 상대가 버디 찬스를 잡자 홀 포기를 해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됐다.

4번 홀(파3)에서는 양준혁이 아이언으로 티샷에 임했고 그린까지 바로 보냈다. 이천수도 그린에 올렸다. 다음 퍼팅 대결이었다. 김재엽의 버디 퍼트가 다소 짧았고, 최진철의 버디 퍼트는 약간 길었다. 하지만 컨시드 받고 파로 마무리했고, 양준혁이 파 퍼트를 놓치면서 다시 '2002 레전드' 팀이 1UP으로 리드했다.

▲ '2002 레전드 팀' 최진철이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제공|H ENT
5번 홀(파4)에서는 최진철의 티샷이 왼쪽으로 빠지면서 카트에 맞았다. 반면 김재엽의 티샷은 그린 방향으로 날아갔다. 이천수가 두 번째 샷에서 핀 우측을 공략했는데 다소 길었다. 이어 양준혁의 두 번째 샷은 벙커를 넘어갔다. 양 팀 모두 "괜찮아 괜찮아" 외쳤으나 마무리가 쉽지 않았다.

최진철의 세 번째 샷이 길었고 김재엽의 버디 퍼트가 짧았다. 이후 이천수가 파 퍼트를 놓쳤으나 컨시드 받고 보기로 마무리, 양준혁도 파 퍼트가 짧게 가면서 컨시드 보기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6번 홀(파3). 이천수와 양준혁의 대결이 이어졌다. 모두 그린 좌측으로 향했다. 이후 최진철과 김재엽의 두 번째 어프로치 샷이 홀컵을 빗나갔다. 하지만 다음 이천수가 파 퍼트에 성공했고 양준혁이 파 퍼트를 놓치면서 '2002 레전드' 팀이 2UP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 '뭉쳐야 친다' 팀의 반격이 시작됐다.

7번 홀(파4)에서는 이천수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이어 양준혁이 두 번째 샷을 홀컵 가까이 붙였다. 거리는 '2002 레전드' 팀이 멀었는데 최진철의 버디 퍼트가 짧았다. 김재엽의 퍼트도 짧았지만 컨시드 받고 파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천수가 파 퍼트를 놓치며 '뭉쳐야 친다' 팀이 기사회생했다.

8번 홀(파4)에서 양준혁이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정확하게 날렸다. 다음 이천수가 따라갔다. 양준혁 다음 김재엽이 두 번째 샷을 그린 위 홀 컵 가까이 보냈다. 최진철도 괜찮았다. 최진철의 두 번째 샷은 홀 컵을 약간 지나쳤다. 이천수가 컨시드 받고 파로 마무리한 뒤 양준혁이 버디에 성공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 9번 홀에서 승패를 가리게 됐다.

9번 홀(파5)은 김재엽과 최진철의 티샷이 이어졌다. 그런데 다음 두 번째 샷에서 이천수의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향했다. 하지만 최진철이 이천수의 실수를 만회했고 이천수가 파 퍼트를 놓치며 컨시드 받고 보기로 마무리했다. 김재엽은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아깝게 파를 놓치며 보기로 마무리. 두 팀은 무승부로 1점씩 가져갔다.

누적 결과 '2002 레전드' 팀이 9점으로 '뭉쳐야 친다' 팀(3점)을 앞서고 있다. 이제 단체전만 남겨뒀다. 첫 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6'는 어느덧 마지막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의논하는 최진철(왼쪽)과 이천수. 제공|H ENT
오는 27일 오후 10시 JTBC GOLF 채널에서 '2002 레전드' 팀과 '뭉쳐야 친다' 팀의 단체전이 방영된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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