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최형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젊은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최형우(37)를 이야기했다. 최형우는 20일 NC전에서 개인 통산 1700경기 출전과 함께 개인 통산 3400루타(3402루타)를 달성했다. 1700경기는 KBO리그 역대 33번째, 3400루타는 역대 5번째 기록이다. 

최형우는 올해도 중심타자로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132경기에서 타율 0.347(496타수 172안타), 25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시즌 내내 강조한 '꾸준함'과 가장 부합하는 선수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는 1년 내내 정말 꾸준했던 타자다. 한번씩 손목이나 허리에 통증이 있어 힘들 때도 있었지만, 리더십도 좋고 젊은 야수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매일 결과로 보여주고, 준비 자세 같은 것도 본보기가 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형우 본인이 장점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상황이 어떤지 잘 분석하는 타자고, 득점 상황이면 적시타를 때릴 줄 아는 타자다. 지금은 단순히 안타가 필요한 상황이면 안타를 칠 수도 있다. 이런 점은 사실 태어날 때부터 가진 능력이라기 보다는 경기를 하면서 경험으로 배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1700경기를 하면 배울 수 있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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