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의 정규시즌 1위 확정일이 23일 이후로 미뤄졌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1위 확정일이 23일 이후로 미뤄졌다. 

NC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시즌 16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후부터 내린 비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이 경기는 예비일이 없어 추후 편성된다. 

NC는 매직넘버 1을 남겨뒀으나 21일 2위 경쟁팀인 kt 위즈(현 5위)의 승패와 상관 없이 1위를 확정하지 못한다. NC는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질 경우 승률 0.579를 기록한다. kt는 이날 삼성전에서 1패를 떠안으면 남은 6경기에서 전승해도 승률 0.573에 그쳐 1위 경쟁에서 탈락한다. 

문제는 2위 LG 트윈스와 4위 두산 베어스다. LG는 남은 4경기에서 전승하면 승률 0.582로 NC가 전패하면 1위에 오를 수 있다. 두산은 남은 6경기에서 전승하면 승률 0.579로 NC와 동률을 이룬다. 이 상황이 펼쳐지면 두산과 NC는 올해 개정한 새 규정에 따라 '우승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NC가 1승을 더하고, LG와 kt, 두산이 1패를 더하면 이 모든 경우의 수는 사라진다. 

NC는 23일 대전 한화전, LG는 23일 광주 KIA전이 현시점 가장 빠른 경기 일정이다. 23일 경기 전까지는 1위가 가려지지 않는다.  

한편 NC 선수단은 21일은 광주에서 휴식을 취하고 22일 대전으로 이동한다. 이동욱 NC 감독은 "창원으로 이동했다가 가면 도로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서 편히 쉬고 움직이려 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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