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C '라디오스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트로트 가수 진성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진성은 암 투병 중인 남편을 위한 살신성인 내조에 평생 충성을 결심한 순정을 고백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진성은 21일 오후 10시40분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라디오스타' 측은 진성의 '단짠단짠' 러브스토리가 담긴 영상을 방송에 앞서 선공개했다. 

이날 진성은 23일 첫 방송을 앞둔 ‘트로트의 민족’에서 제2의 나훈아, 제2의 조용필을 발굴할 심사위원을 맡은 이은미, 박칼린, 이건우와 함께하는 ‘음악의 신’ 특집을 꾸몄다.

30년 무명 생활 끝 ‘안동역에서’로 전국구 스타로 역주행에 성공한 진성은 무명 시절 에피소드, 나훈아 개인기 등을 선보이며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진성은 본방송에 앞서 선 공개된 영상에서 진성은 “단골 식당 주인의 친구였다”며 “내 테이프를 계속 듣고 다녔다더라”라고 팬이었던 아내와 만남이 성사된 배경을 설명했다. 나이 50에 현재의 아내를 만난 진성은 올해로 결혼 10년차를 맞았다.

진성은 “귀에 탁 꽂힌 것이…”하고 ‘크흠’ 헛기침을 하더니 “양평 쪽에 조그마한 별장이 있다더라. 톡 까놓고 얘기 좀 합시다 했다”며 아내에게 끌린 솔직한 이유를 밝혀 시선을 끌었다. 

이에 스페셜 MC 전현무는 “별장에 꽂히신 거냐”라고 물었고, 진성은 “그렇게 추접스러운 사람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진성은 이어 “별장 얘기에 신경이 거슬렸다. 별장에 놀러 갔더니 앞에 가격이 짭짤한 사륜구동(자동차)이 딱 서 있더라”라며 ‘별장 토크’를 되풀이해 MC들은 물론 함께 출연한 게스트를 모두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진성은 암 투병 중이었던 자신을 위해 산으로 향한 아내의 진심에 눈물을 쏟은 일화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진성은 2016년 림프종 진단을 받아 투병생활을 한 적이 있다.

진성은 “(아내가) 심마니들과 산에 갔다. 하얀 백 도라지를 캐서 먹으면 좋다고 했다. 아내가 그걸 캐다 6M 바위에서 굴렀다. 머리를 8-9 바늘 꿰맸다”며 “사나이 가슴이 아무리 강심장이어도 안 울 수가 없었다”라고 아내에게 평생 충성을 결심한 이유를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는 진성이 세상 애틋하고 고마운 아내에게 양보할 수 없는 한 가지를 밝힐 것이 예고돼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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