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구창모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교육리그 1경기를 더 던질지, 1군에 들어와서 중간에서 한번 더 던질지 결정하겠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21일 좌완 구창모(23)의 첫 실전 투구 결과를 이야기했다. 구창모는 이날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2군과 낙동강 교육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 차례 견제 아웃이 있었다. 

투구 수는 총 16개였다. 직구(14개) 위주로 던지면서 슬라이더를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 최저 구속은 134km가 나왔다. 

이 감독은 "던지고 나서 현재 통증은 없는 상황이다. 내일(22일) 오전에 몸 상태를 확인하고 다음 스케줄을 정하려 한다. 구창모가 내일 연습을 하고 팔 상태를 확인한 뒤에 스케줄을 짜려 한다. 일단 공을 마운드에서 던졌다는 게 가장 크다"고 이야기했다. 

투구 내용과 관련해서는 "로케이션이 위로 빠지는 게 있었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많이 몰려 있는데, 크게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등판이라 감각을 찾을 시간이 조금은 필요한 듯하다. 내일 오전 상황을 보면서 트레이너랑 코치진이랑 스케줄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창모는 지난 7월 27일 이후 1군에 합류하지 못 하고 있다. 왼팔 전완부 염증과 왼팔 미세 피로 골절로 3개월 가까이 이탈해 있다. 부상 전까지 시즌 성적은 13경기, 9승, 87이닝, 99탈삼진, 평균자책점 1.55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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