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질이 유로파리그 명단 제외에 이어 아스널 프리미어리그 23인에도 들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메수트 외질(32)이 아스널 프리미어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외질과 미켈 아르테타 모두 공식 석상에서 인정했다.

외질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 전술 핵심으로 254경기 44골 77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1년까지 아스널과 동행, 주급 5억을 수령했다.

하지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장점마저 사라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초반에는 외질을 점검을 했지만 이제 전력에서 배제했다. 먼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스쿼드에서 제외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외질을 볼 수 없다. 2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아스널 팬들에게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매우 어렵다. 프리미어리그 스쿼드에 들지 못해 크게 실망했다. 2018년 재계약으로 아스널에 충성과 헌신을 증명했다. 이제는 아스널을 위해 뛸 수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계약 기간 만료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외질은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단 전에 아르테타 감독과 팀 발전이 행복했다. 긍정적인 길을 가고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팀을 향한 충성에 돌아온 대답이 이것이다. 하지만 내 기회를 위해 싸우고, 아스널에서 8번째 시즌을 이렇게 끝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모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단지 축구에 기반한 결정이었다. 외질의 명단 제외 이유는 어떤 행동과 주급 삭감이 아니었다. 오로지 내가 내린 결정이다. 모두 내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질은 남은 일정 동안 EFL 리그컵만 유일하게 출전할 수 있다. 잔여 경기는 23세 이하(U-23) 팀에서 뛰게 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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