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미들급 잠정 챔피언 김재영이 오는 12월 18일 AFC 15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이 오는 12월 18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15번째 대회를 연다.

이벤트 부제는 '미녀와 야수'다. 박호준 대표는 "본격적으로 여성부 경기를 시작하면서 중량급 야수들을 대거 투입할 것"이라고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총 8경기로, 일단 미들급 잠정 챔피언인 김재영과 주짓수 국가대표 단장을 맡았던 성희용의 출전을 확정했다.

김재영은 극진가라테 출신으로 2004년 스피릿MC에 데뷔해 총 전적 26승 13패를 쌓고 있다. 지난 8월 AFC 14에서 차인호를 1라운드 펀치 한 방으로 쓰러뜨리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챔피언 사샤 팔라트니코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팬데믹으로 국내 입국이 어려운 가운데, AFC는 이번 경기를 김재영의 잠정 타이틀 1차 방어전으로 추진한다. 박호준 대표는 국내 강자를 도전자로 세울 것이라며 곧 매치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주짓수 블랙벨트 성희용은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갖는다. 성희용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국가대표팀 단장을 지낸 대한민국 주짓수 1세대.

성희용은 "이번 AFC 출전을 통해 격투기 업계 관계자를 포함해 코로나로 힘든 모든 분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대전료도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전력을 기울이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격투기 단체 AFC는 2016년 10월 첫 번째 대회를 열고 4년 동안 14번의 이벤트를 주최했다.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 '명승사자' 명현만,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울버린' 배명호, '입식격투기의 상징' 노재길, '직쏘' 문기범, '슈퍼 루키' 송영재, '격투기 아이돌' 이대원 등 여러 파이터를 케이지에 세웠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