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화이트가 리버풀 레이더망에 걸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페어질 판 다이크 부상으로 중앙 수비수를 '급구'하는 리버풀 레이더에 2명이 잡혔다.

빌드업에 특화된 커맨더형 센터백 벤 화이트(23, 브라이턴)와 공중볼 다툼에 능한 장신 수비수 오잔 카바크(20, 샬케04)가 판 다이크 대체자로 물망에 올랐다. 리버풀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두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노르웨이 방송 'TV2'는 22일(한국 시간) "리버풀은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PL) 7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던 주전 센터백을 잃었다. 대안 마련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1순위 타깃은 올해 리즈 유나이티드 PL 승격을 이끈 젊은 센터백 화이트"라고 전했다.

화이트는 키 182cm로 센터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밀더로도 뛸 수 있다. '발 밑'이 좋은, 전형적인 커맨더형 센터백으로 숏패스와 롱패스 가리지 않고 정확하게 볼을 배달한다.

대인마킹과 태클, 운동능력이 탁월한 조 고메즈와 좋은 궁합이 예상된다.

▲ 터키가 자랑하는 장신 센터백 오잔 카바크(앞줄 가운데)
TV2는 카바크도 리버풀 영입 후보군에 올렸다. 화이트보단 투박하지만 키 186cm의 신체조건을 활용한 공중볼 경합과 왕성한 활동량이 돋보이는 센터백이다.

패스 루트를 읽고 사전 차단하는 능력도 있어 어느 팀에 가든 수비 안정성을 높이는 카드로 쓰일 수 있다. 다만 롱볼 정확도가 떨어져 좌우 풀백 보조가 필요한 유형으로 꼽힌다.

매체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일단 고메즈와 조엘 마팁, 파비뉴를 중앙에 세우고 경기를 치를 것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PL을 병행하는 빅클럽이다. 소수 인원으론 한 시즌을 오롯이 버텨 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마팁 역시 최근 근육 이상을 호소해 제 컨디션이 아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떡하든 외부 영입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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