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역대 최고 레전드로 꼽히는 프랭크 램파드(왼쪽)와 디디에 드로그바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PL)에 진출한 티모 베르너(24)가 존경하는 첼시 레전드 3인을 공개했다.

"디디에 드로그바와 미하엘 발락, 프랭크 램파드를 존경한다. 내가 좀 더 일찍 태어났더라면 함께 뛰어 보고 싶은 선수들"이라며 흠모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베르너는 22일(한국 시간) 첼시 트위터를 통해 "역대 첼시맨 가운데 그라운드를 함께 누비고픈 선수가 몇 있다. 드로그바와 발락, 램파드"라고 밝혔다.

현 첼시 감독인 램파드는 현역 시절 '미들라이커'로 불릴 만큼 탁월한 득점력을 뽐낸 명 미드필더였다.

13년간 블루스 소속으로 649경기에 나섰다. 푸른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211골은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 연고 팬들로부터 푸른 심장이란 별명을 허락받은 유일한 선수였다. 

2004년 첼시에 입단한 드로그바는 팀 프리미어리그(PL)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4회에 크게 이바지한 당대 최고 스트라이커였다.

키 188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결정력을 자랑했다. 드로그바를 지도한 주제 무리뉴 감독은 "첼시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내가 지도한 공격수 가운데 가장 완벽한 골잡이이며 좋은 인성도 갖춘 멋진 남자"라고 극찬할 만큼 2000년대 대표 스타플레이어로 군림했다.

▲ 미하엘 발락(왼쪽)은 잉글랜드에서도 성공한 몇 안 되는 독일 미드필더다.
발락 역시 독일이 낳은 위대한 중앙 미드필더로 꼽힌다. 클럽 통산 133골, A매치 42골 기록에서 보듯 램파드와 더불어 미들라이커 교본으로 불렸다.

2006년부터 5년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뛰었다. 강력한 중거리슛과 탁월한 전술 이해도, 189cm에 이르는 큰 키를 활용한 헤더 능력을 앞세워 어느 팀에서든 중원 주축으로 활약했다.

분데스리가 시절 출중한 리더십을 보였지만 PL 진출 뒤에는 자신을 철저히 누르고 주장 램파드, 부주장 존 테리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 홈 팬 사랑을 듬뿍 받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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