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화이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버풀이 페어질 판 데이크(29)의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 하지만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다.

판 데이크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리버풀과 에버턴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판 데이크는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공격 과정에서 에버턴 골키퍼와 충돌하며 생긴 부상이었다.

결과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재활에만 최소 6개월이 걸리는 큰 부상이다.

리버풀은 비상이 걸렸다. 판 데이크는 리버풀 수비의 핵이었다. 2018년 판 데이크를 영입하며 리버풀은 전력이 급상승했고 잉글랜드와 유럽축구를 접수했다.

서둘러 대체선수를 찾고 있다. 유력한 후보는 벤 화이트(23). 잉글랜드 출신에 현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주전 센터백 수비수다.

화이트는 지난 시즌 임대로 리즈 유나이티드에 뛰면서 기량이 물올랐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되는 수비수로 빌드업, 시야, 패스 센스, 공 뺏는 능력이 두루 뛰어났다. 잉글랜드 2부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으며 유럽 빅클럽들이 관심 있게 지켜봤다.

당연히 몸값도 비싸다. 브라이튼은 화이트 이적료로 최소 5000만 파운드(약 750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 시간) "리버풀이 판 데이크를 대신할 선수로 화이트를 생각하고 있다. 화이트를 데려올 경우 이적료는 최소 5000만 파운드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급한 쪽은 리버풀이다. 화이트에게 책정된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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