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쥬.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니쥬에 이어 새로운 글로벌 그룹을 준비할 가능성이 나왔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최근 일본 방송 프로그램 '슷키리'에 출연해 남성판 '니지 프로젝트' 등 이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니지 프로젝트'는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일본 소니뮤직이 함께한 오디션으로, 치열한 경쟁 끝에 데뷔조인 니쥬가 결성됐다. 니쥬는 정식 데뷔 전 발표한 음반 '메이크 유 해피'로 애플 뮤직, 아이튠즈, 중국 QQ뮤직 등 각종 해외 음원 차트에서 110관왕을 차지하면서 '초대박'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니쥬는 오는 12월 데뷔 싱글 '스텝 앤 어 스텝'을 발표하고 정식으로 일본 시장에 데뷔한다. 이미 예견된 니쥬의 성공에 대해 박진영은 "저와 니쥬 멤버들이 팬들의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계속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고 싶다"며 "이후 니쥬는 조금씩 세계로 뻗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박진영은 니쥬에 이은 새로운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 미국판, 남자판을 두고 고려하고 있다. 박진영은 "미국과 일본에서 남자판 중 어느 쪽을 먼저 할까 고민 중"이라며 "코로나19가 어떻게 될지를 추이를 지켜 보면서 남자판 '니지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니쥬는 K팝 현지화 전략의 결과물로 통한다. 원더걸스, 트와이스, 있지 등 걸그룹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걸그룹의 명가'로 자리매김한 JYP가 자신들의 노하우와 일본의 인적 자원을 이용해 새로운 방향의 K팝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니쥬의 성공으로 가능성을 확신으로 확인한 JYP와 박진영이 니쥬를 시작으로 글로벌을 겨냥한 다양한 팀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니쥬는 정식 데뷔 전부터 각종 신기록을 쓰고 있다. 지난 7월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순위에서는 차트 최초로 실물 앨범 포인트 없이 디지털 포인트로만 1위를 거머쥐었다. 또한 6월 29일~7월 5일 집계 기준 디지털 앨범, 디지털 싱글, 스트리밍 등 3개 부문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신인 중 처음으로 오리콘 차트 3관왕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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