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언론이 이강인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는 이유를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스페인 현지 매체가 이강인(19)과 발렌시아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는 이유를 분석했다. 

스페인 아스는 22일(한국 시간) "발렌시아가 추진하고 있는 이강인과 가야,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와 재계약에 진전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2개의 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었다. 18일 비야레알과 경기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스페인 아스는 "발렌시아는 2022년 계약이 만료되는 이강인과 재계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구단은 지난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페란 토레스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는 일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세 명의 선수는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모든 협상이 얼어붙은 상태이다. 클럽에서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 이강인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아스는 "구단은 아시아 지역을 고려할 때 이강인의 브랜드 가치를 알고 있다. 하지만 이강인에게 돈은 우선순위가 아니다. 팀 내 입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페란 토레스와 마찬가지로 시간은 점점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지금처럼 제한된다면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경기 출전을 원하는 이강인이 겨울에 이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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