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투수 드류 가뇽. ⓒ곽혜미 기자
▲ KIA 나지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가을야구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KIA는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드류 가뇽의 호투와 프레스턴 터커, 나지완의 3안타 맹타를 앞세워 10-4로 이겼다. KIA는 포스트시즌 트래직 넘버 1의 상황에서 겨우 희망을 붙잡았다.

가뇽이 6⅔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따냈다. 타석에서는 터커가 3안타 2타점 2득점, 나지완이 3안타 2타점, 김태진이 2안타 1득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KIA는 8회 박준표의 탈삼진으로 KBO 최초 팀 3만 탈삼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반면 한화는 지난 13일 잠실 두산전부터 긴 7연패 늪에 빠지면서 9위 SK의 남은 시즌 성적과 상관 없이 최하위인 10위가 확정됐다. 한화는 2014년 최하위 이후 6년 만에 꼴찌의 수모를 안았다. 이날도 선발 장민재가 3이닝 5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가 힘든 경기를 치렀다. 반즈만 3안타로 분전했다.

▲ KIA 터커 ⓒ곽혜미 기자

KIA가 1회 2사 1,2루에서 나지완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한화가 1회말 이용규의 2루타 후 1사 3루에서 노시환의 1타점 땅볼로 추격하자, KIA는 3회 김선빈, 터커의 안타 후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KIA는 4회 찾스를 잡았다. 김태진의 안타와 도루, 박찬호의 1타점 2루타가 나온 뒤 최원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맞았다. 터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김민식의 1타점 희생플라이, 김태진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4회에만 5점을 냈다.

한화는 6회 2사 1,2루에서 대타 김민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8회에도 대타 최진행, 오선진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따라갔다. 그러나 KIA가 9회 황대인의 1타점 적시타, 최원준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완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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