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가레스 베일(31)이 자책골 유도로 토트넘 승리에 힘을 더했다. 손흥민은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서 출발했는데 또 득점으로 포효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LASK 린츠를 3-0으로 제압했다. 베일은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교체 출전 뒤에 토트넘 복귀 첫 선발이었다.

토트넘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게 득점을 맡겼다. 모우라, 라멜라, 베일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윙크스와 호이비에르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레길론,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도허티를 배치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 하트가 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로테이션 차원 벤치 대기였다.

선제골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18분 데이비스가 침투하던 비니시우스에게 롱패스를 찔렀다. 비니시우스는 왼쪽 측면으로 빠져 공간을 만들었고, 모우라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모우라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6분에는 LASK 자책골이었다. 레길론이 환상적인 돌파로 수비 3명을 뚫었고, 라멜라에게 패스했다. 오른쪽에서 기다리던 베일이 감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로 크로스를 했는데, 안드라데 발에 맞고 굴절됐다. 

LASK는 강한 압박 뒤에 역습을 시도했다. 호이비에르가 안정적인 공격 차단과 볼 배급을 하자 측면에서 공격 템포를 올렸다. 양 윙백 레너와 란프틀이 높게 전진해 화력을 지원했다. 전반 44분 트라우너가 박스 안에서 회심의 슈팅, 그루버가 날카로운 슈팅을 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LASK가 후반전에 분위기를 올렸다. 빠른 압박 뒤에 토트넘 박스 안으로 전방 패스를 찔러 넣었다. 토트넘은 라멜라를 기점으로 역습을 시도했지만 LASK를 쉽게 뚫지 못했다. 후반 10분 베일이 홀로 돌파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16분에 손흥민,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를 투입했다. 베일은 61분 동안 뛰고 교체됐다. 손흥민은 투입과 동시에 활발한 압박과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시도하면서 토트넘 공격에 불을 붙였다. 

모우라, 알리, 손흥민 조합은 빠르고 날카로웠다. 후반 27분 모우라가 폭발적인 돌파로 LASK 수비를 흔들었고, 손흥민 발까지 볼이 전달됐다. 손흥민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갓다.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 셀소 투입으로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손흥민이 후반 38분 시즌 9호골로 LASK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는 토트넘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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