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더블패티' 스틸. 제공|KT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레드벨벳 아이린의 갑질 논란과 관련 영화 '더블패티'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최근 영화 개봉을 연기한 가운데, 스태프 추정 저격글이 화제가 된 것. '더블패티' 측은 글을 쓴 사람은 우리 정식 스태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0일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 A씨가 '연예인 갑질 논란'을 폭로하면서 아이린이 당사자로 지목됐고, 아이린이 A씨에게 직접 사과하고 사과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지만 논란이 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더블패티' 스태프 추정 SNS 글이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와 관련해 '더블패티'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확인결과 작성자는 우리 정식 스태프가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는 "해당 글이 화제가 돼 일일이 확인한 결과 우리 스태프 가운데 이런 글을 쓴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SNS에 "최근 예쁜 걸로 유명한 친구와 영화를 촬영했다"며 "그동안 수많은 배우들을 봐왔지만 상상 이상이었다. 영화 현장이 낯설어 그런가 싶었지만 그냥 인성이 그런 친구였다. 그런 걸 낯가림, 예민함이라는 단어로 포장하고 합리화 시키려고 하는 대단한 능력이 있었다"고 썼다. 이어 "같이 다니는 막내 매니저가 어찌나 안쓰럽던지"라며 "스태프들 모두 말한다. 터질 게 터졌다고"라고 덧붙였다. 

아이린 갑질 논란 직후 게재된 이 글은 '더블패티'나 아이린에 대한 직접 언급은 없지만 이후 '더블패티' 스태프의 저격글로 널리 회자됐다. 

▲ 레드벨벳 아이린. ⓒ곽혜미 기자
'더블패티'는 청춘의 성장기를 그린 영화로, 레드벨벳 아이린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았다. 아이린이란 가수 활동명 대신 배주현이란 본명으로 연기에 나선 그는 청춘의 성장기를 그린 이 영화에서 앵커 지망생으로 분해 신승호 등과 호흡을 맞췄다.

KT의 두 번째 오리지널 영화로, 자체 플랫폼 씨즌(Seezn)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이는 한편 이르면 올해 연말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약 한 달의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 주인공 아이린 관련 논란이 터진 뒤 긴급 대책회의를 마련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더블패티'는 당초 계획했던 올해 연말이 아니라 내년 상반기로 개봉시기를 내부적으로 조정했다. '더블패티' 관계자는 "당초 올해 연말 개봉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이미 지난 주 극장 상황과 마케팅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개봉 방침을 세운 터였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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