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여정.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굉장히 곤란하게 됐다."

배우 윤여정이 선댄스 영화제 2관왕에 오른 영화 '미나리'가 공개된 이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이 점쳐진다는 찬사를 받은 데 대해 소감을 말했다.

윤여정은 23일 오후 열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부문 초청작 '미나리'의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여정은 아카데미 예측 사이트가 꼽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크게 주목받았다.

이와 관련해 윤여정은 "그저 예측이다.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다"면서 "참 곤란하게 된 게 어느 식당에 갔더니 축하한다는 거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오르셨다고요?' 하기에 아니라고 했다"며 다급하게 양 손을 내저어 보였다.'

윤여정은 "이렇게 되면 너무 곤란하다. 후보에 안 올랐다. 그냥 예상하는 건데 굉장히 곤란하게 됐다. 못올라가면 못한 것이 되는 것 아닌가"라며 리 아이작 정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리 아이작 정 감독은 이에 "보물같은 윤여정 선생님을 알아본 분들을 인정하며 찬사를 보낸다"고 화답했다.

'미나리'는 올해 미국 선댄스영화제를 접수한 화제작. 데뷔작 '문유랑가보'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며 주목받은 리 아이작 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올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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