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의 8년 연속 10승 도전에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희관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5-17로 대패했다. 유희관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유희관은 이강철, 정민철, 장원준에 이어 KBO 리그 역대 4번째, 왼손 투수로는 2번째 8년 연속 10승에 도전하고 있다. 22일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유희관은 9승 11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유희관 이후 기용 계획을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열심히 잘 던져줬다.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봐서 한 번 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3일 경기 포함 두산 잔여 경기는 5경기다. 두산은 23일과 24일, 27일, 29일과 30일에 경기를 치른다. 22일 등판했던 유희관은 6일 휴식 후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나설 수 있고, 7일 휴식 후 잠실구장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도 등판할 수 있다. 이르면 4일 휴식 후 27일 잠실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나설 수도 있지만, 무리수가 될 수도 있다.

유희관이 또 한번 선발 등판 기회가 준다면 이제는 마지막 기회다. 유희관이 마지막 기회를 잡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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