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송해 1927' 스틸.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1927년 태어난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가 자신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관객을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향한다.

송해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윤재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송해 1927'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와이드앵글 섹션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 초청된 '송해, 1927'은 오는 26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송해는 이어지는 GV에 함께하며 영화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송해 1927'은 올해 94세의 최고령 현역 연예인, ‘전국노래자랑’의 최장수 진행자이면서 가수, 희극인, 영화배우, 라디오 DJ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 온 송해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무대 뒤 그의 얼굴과 목소리를 차분하고도 담담하게 모아 담아냈다. 뮤지션 지망생이었던 아들의 갑작스러운 사고사, 그가 남긴 4개 분량의 카세트테이프에 담긴 노래 등 밝은 얼굴 뒤의 아픈 가족이야기도 담겼다.

▲ 영화 '송해 1927' 스틸.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윤재호 감독은 "그 분의 인생사를 통해서 가족의 이야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저뿐 아니라 송해 선생님, 제작진 모두 이 작품을 지난 1년간 만들며 전혀 모르던 새로운 발견을 했다. 신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

윤재호 감독은 첫 장편 극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영화제에는 '송해' 외에도 다른 장편 '파이터'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되면서 한해 두 편의 장편영화를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 영화 '송해 1927' 스틸.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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