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레드벨벳 스태프들이 "아이린은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아이린 감싸기에 나섰다. 

아이린은 패션 에디터 출신 스타일스트 A씨에게 갑질을 해 사과했다. A씨는 아이린에게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느끼는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아이린은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한 뒤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레드벨벳 아이린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인성이 의심된다. 더 이상 팀에 피해주지 말고 레드벨벳을 떠나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반면 레드벨벳 스태프들은 "아이린은 사실 갑질을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옹호에 나섰다. 

아이린과 오래 호흡을 맞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수경, 신경미 등은 "아이린은 막내 스태프까지 챙기는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글을 썼다.

▲ 아이린. ⓒ곽혜미 기자
수경 순수 청담본점 대표원장은 "아이린은 좋은 얘기가 많은 연예인이다. 연말이면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손편지에 막내 스태프들까지도 비타민 선물을 챙기고 감사 인사를 할 줄 아는 그런 연예인"이라며 "좋은 면이 더 많은 연예인이기에 이 상황이 참 안타깝다. 아이린, 팬분들이 알고 있는 그런 좋은 사람 맞다"고 했다. 

신경미 순수 이야기점 원장은 "아이린은 누구보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라며 "무엇이 잘못돼 지금의 상황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진실은 통할 거라 믿는다. 늘 옆에 있을게. 같이 이겨내보자. 너는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야 나는 믿어"라고 아이린을 응원했다.

아이린과 5년간 함께했다는 스태프는 "신경 안 쓰는 듯 하면서도 매 활동마다 댄서들 가장 먼저 마음 써 주고 챙겨주는 섬세한 사람"이라고 아이린을 설명하며 "함께 활동하는 댄서들에게 한 명 한 명 손편지로 마음을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과연 몇이나 될까. 내가 언니에 대해 전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오랜시간 옆에서 같이 활동해온 댄서로서 마음만은 그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라 믿는다"고 했다.

▲ 아이린. ⓒ곽혜미 기자

레드벨벳의 안무를 담당하는 최선희 역시 "주현(아이린)에 대해 너무 큰 오해가 쌓이는 것 같아 글을 올린다. 제가 아는 아이린은 일에 대한 에너지와 디테일이 강한 귀여움이 넘치고 정 많은 똑순이"라며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이라 간혹 의견 대립이 있을 때도 있지만, 그런 날에는 항상 먼저 문자 보내고 의견 조율하고 감사함과 파이팅을 건네는 정 많고 예쁜 친구다. 그럴 때 더 열심히 할 힘이 생긴다. 너무 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아이린을 둘러싼 이야기 중에는 오해가 많다고 주장했다.

레드벨벳 스태프들의 글이 쏟아지는 가운데, 아이린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증언도 이어져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을 거친 것으로 잘 알려진 후쿠하라 모네는 "SM에 있을 당시 저도 주현 언니(아이린)에게 왕따를 당했는데 그때 슬기 언니가 지켜줬다"고 주장해 파장을 키웠다. 

레드벨벳은 아이린의 갑질 파문으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24일 '2020 한국문화축제'에 참석해 라이브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일로 주최 측에 불참하겠다고 의사를 알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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