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골을 성공시킨 토미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강등권에서 벗어나기가 참으로 쉽지 않다.

1-1에서 VAR 판독으로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토미가 성공시켰으나 성남 진영의 페널티킥 반칙으로 재시도가 선언됐다.

토미가 두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나서야 전광판이 2-1로 바뀌었다.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에서 성남은 수원을 2-1로 꺾었다.

성남은 길었던 5연패를 끊고 승점을 25점으로 쌓아 12위 인천과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12위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던 성남은 일단 한숨 돌렸다. 24일 인천이 부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더라도 승점 1점 차이로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성남은 부산과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짓는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이 강등 위기에서 발버둥 치는 반면 수원은 잔류를 확정했다. 성남엔 야속하게도 수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김건희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경기장을 찾은 수원 팬들은 열광했다.

성남은 리드를 오랫동안 빼앗기지 않았다. 성남엔 나상호가 있었다. 전반 17분 수원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뒤 수비 1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강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공격과 공격으로 맞서며 팽팽하던 양팀의 경기는 VAR에 갈렸다.

페널티 진영 안쪽에서 성남 서보민이 올린 크로스가 수원 양상민이 팔에 맞은 장면이 VAR 판독으로 확인됐다.

토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을 만들었다.

성남은 이후 수원의 파상공세를 막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 시간 염기훈의 프리킥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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