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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4구 본 4번타자의 포효…박병호 여전히 '살아있네'

네이버구독_201006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 박병호가 결정적 한 방을 터뜨렸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부상과 부진에 침묵하던 키움 히어로즈의 4번 타자가 홈런으로 포효했다.

키움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키움 승리에는 4번 타자 박병호의 쐐기포가 있었다.

올 시즌 박병호는 부진과 부상에 웃지 못했다. 4번 타자로 꾸준히 기회를 받았으나 타율 0.224, 20홈런 63타점에 그쳤다. 콘택트 능력과 장타력을 겸비한 그의 타격은 보기 어려웠다. 거기에 지난 8월 19일 왼손 미세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두 달을 뛰지 못한 박병호는 10월 9일 복귀했다. 타격감은 좋지 않았다. 복귀 후 타율 0.179(28타수 5안타) 홈런 없이 5타점만을 기록했다.

두산은 실점 위기를 맞이한 결정적인 순간 박병호를 대결 상대로 선택했다. 키움이 3-1로 앞선 7회말 1사 2루. 두산 더그아웃은 3번 타자 이정후를 상대로 자동 고의4구를 선택하며 1루를 채웠다. 3번 타자를 거르고 4번 타자 박병호와 대결을 선택했다.

박병호를 상대하기 위해 두산은 박치국을 올렸다. 침묵으로 일관했던 박병호의 방망이는 분노한 듯 매섭게 돌았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바깥쪽 낮은 공이었으나 박병호 방망이는 박치국 슬라이더를 외야로 밀어냈다. 타구는 낮고 빠르게 비행했다. 타구 속도 168.9km/h. 발사각 21.8도였다. 비거리 119.6m. 담장 밖 타구였다.

박병호 시즌 21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부상 이탈 전인 지난 8월 11일 고척 한화 이글스와 경기 후 73일 만에 홈런을 쳤다. 부상 복귀 신고 홈런이 정규 시즌 종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나왔다. 

키움은 이제 정규 시즌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후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한다. 시즌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키움이 바라던 대포 소식을 4번 타자가 들려줬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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