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외야수 브랜든 반즈(왼쪽)-내야수 송광민. ⓒ연합뉴스
▲ 한화 투수 워윅 서폴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안방에서 상대팀의 우승 세리머니를 허락하지 않았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앞세워 11-6으로 이겼다. 한화는 지난 13일 두산전부터 이어진 7연패를 마감했다.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 1이 남아 있는 NC는 이날 자력 우승 확정에 실패했다.

한화는 선발 서폴드가 5⅔이닝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 시즌 10승(13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반즈가 3안타 3득점, 송광민이 3안타 3타점, 이용규, 최재훈, 김민하, 노시환이 각각 2안타로 활약했다.

한화는 3회말 이용규의 우전 3루타 후 김민하의 1타점 선제 적시타가 터졌다. 노시환, 반즈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된 뒤 최재훈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1사 1,2루에서 송광민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반즈가 득점했다. 이성열의 1타점 땅볼 때 최재훈도 홈을 밟아 3회에만 5득점했다.

▲ NC 양의지(왼쪽)-나성범. ⓒ연합뉴스

NC는 4회초 나성범의 중월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양의지의 안타, 강진성의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됐다. 노진혁의 1타점 땅볼로 양의지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가 5회말 반즈의 2루타와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강경학의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반즈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어 송광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차를 되돌렸다.

NC도 6회초 양의지의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1사 만루를 만든 뒤 대타 김성욱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따라붙었다. 한화가 6회말 1사 1,2루에서 이해창이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난 뒤 1사 만루에서 송광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NC는 7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양의지의 좌월 투런으로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한화는 7회말 볼넷 2개 후 1사 1,2루에서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8회에는 이도윤의 2루타 후 송광민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NC 루친스키는 4이닝 10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7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렸다. NC 타선은 양의지가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나성범이 3안타(1홈런) 2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NC는 이날 실책 2개 포함 보이지 않는 수비 미스까지 나오면서 아쉽게 패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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