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은 정규 시즌 유일하게 확실한 존재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캐나다 매체 '파시옹MLB'가 24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번 겨울 투수진을 보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는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토론토 1선발로 정규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파시옹MLB'는 "토론토가 발전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그림을 그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팬들은 구단을 보고 투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토론토는 1차전을 1-3으로 진 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2차전을 학수고대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부진한 경기력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매체는 "포스트시즌 때는 아니었지만, 이번 시즌 유일하게 류현진은 확실한 존재였다. 토론토선발진이 매우 얇다. 토론토 로테이션은 개편될 필요가 있다. 맷 슈메이커는 다지치 않을 것이며, 네이트 피어슨이 돌아온다. 타이후안 워커가 2021년에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계속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6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최근 토론토 마크 샤피로 사장은 "구단의 일관된 지원과 FA 영입과 같은 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꾸준한 응원이 있다. 우리에게 맞는 계약을 추진하면 선수층은 풍부해진다"며 FA 영입을 예고했다.

매체는 샤피로 사장의 인터뷰를 짧게 소개하며 "흥미진진한 FA 시장에서 토론토는 팀을 구성하기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토론토가 돈을 쓸 수 있다면, 캐나다의 코로나19 대응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들은 토론토와 계약하고 싶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