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왼쪽)이 손흥민(왼쪽 등을 보이는 인물)의 재계약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조만간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맺으려 한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2018년 5년 계약에 2023년 6월까지 토트넘과 인연을 이어가는 것에 합의했다. 그런데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7골 2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23일 2020-21 LASK린츠(오스트리아)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UEL 등 모든 대회를 포함하면 9골 4도움이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정말 좋아한다. 더 오래 자신의 미래를 맡기고 싶어한다. 팀 구성원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한다. 마치 토트넘이라는 가구의 한 부분으로 느낀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무리뉴는 토트넘 경영진에 손흥민의 재계약을 먼저 요청했다.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음을 모르지 않아, 좀 더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서다.

시즌을 보내면서 기량이 만개하는 손흥민이다. 그는 "손흥민은 시즌마다 좋은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팀이 좋을수록 쉽게 경기력을 보여준다"라며 "계약  기간이 아직 3년이나 남아 급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여유가 있음을 강조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현재 주급 15만 파운드(2억2천만 원)에서 적절하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20만 파운드(3억 원)로 해리 케인과 같은 주급이 예상된다. 무리뉴는 "충분히 새로운 계약을 제시받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결정에 도달하리라 본다"라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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