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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앨비와 무승부…UFC 3연승 다음 기회로

네이버구독_201006 박대현 기자 pdh@spotvnews.co.kr 2020년 10월 24일 토요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대한민국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26,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무승부를 거뒀다. 옥타곤 3연승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정다운은 25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4 언더 카드에서 샘 앨비(34, 미국)와 3라운드 종료 1-1(29-28, 28-29, 28-28)로 비겼다.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옥타곤 연승을 신고한 정다운은 UFC 3연승을 노렸다. 하나 목표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커리어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숨을 골랐다. 통산 전적은 14승 1무 2패가 됐다.

앨비는 33승 중 20승을 (T)KO로 장식한 사우스포 타격가.

정다운은 백병전을 피하고 날카로운 킥과 앞손으로 앨비 화력을 끊었다.

스텝을 바지런히 밟으며 압박했다. 1라운드 중반께 길게 찌른 오른손 훅이 앨비 안면을 두들겼다. 이후 클린치 상황에서 엘보와 니킥, 앨비 특기인 카운터를 맞받아치는 역(逆) 카운터로 주도권을 조금씩 거머쥐었다.

앨비는 UFC에서만 20경기째 출전하는 백전노장. 녹록지 않았다. 상대를 끌어들인 뒤 위협적인 카운터로 정다운 안면에 생채기를 냈다. 섣부르게 '덤비지' 않았다.

정다운도 신중해졌다. 2라운드부터 레그 킥과 하이 킥, 앞손으로 적에게 카운터 타이밍을 내주지 않았다. 2라운드 2분 20초쯤 하이 킥이 묵직히 꽂혔다.

확실히 까다로운 상대였다. 잽을 허락하는 대신 툭툭 던지는 뒷손이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정다운은 '한 방'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3라운드 초반 오른손 어퍼컷이 크게 들어갔다.

난타전이 펼쳐졌다. 앨비가 열세를 만회하려는 듯 근거리 타격전을 택했다. 둘 모두 옥타곤 중앙에서 쉼없이 주먹을 섞었다.

정다운은 휩쓸리지 않았다. 주먹 공방을 한 차례 벌인 뒤 거리를 벌려 숨을 골랐다. 이후 강력한 오른손 어퍼컷을 다시 한 번 앨비 턱에 꽂았다.

앞서 2개 라운드 우위를 확신하기 어려웠다. 정다운으로선 피니시가 안전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계속해서 클린치 모드로 앨비를 괴롭힌 뒤 엘보, 니킥을 던졌다.

우위를 가리지 못하고 경기 종료 공이 울렸다. 저지 3인 판단은 무승부였다. 앨비 노련미와 정다운 적극성을 동등하게 판단했다.

2014년 UFC에 진출하고 10승 9패를 쌓은 앨비는 생애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4연패 수렁에서 일단 발을 뺐다. 통산 전적은 33승 1무 14패 1무효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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