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빈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첫 안타가 엊그제 같은데…."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통산 1000안타를 기록한 뒤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두산은 76승 4무 61패 승률 0.555가 됐다. 롯데는 69승 1무 69패 승률 5할로 주저앉았다. 두산은 3위 kt 위즈와, 4위 키움 히어로즈와 차이를 1.5경기로 좁혔다.

두산 승리에는 정수빈 활약이 있었다. 정수빈은 1회와 3회 3루타로 출루해 팀에 기회를 제공했고,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정수빈은 이날 안타 2개를 쳐 개인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KBO 리그 통산 104번째 1000안타다.

경기 후 정수빈은 "두산 입단해서 첫 안타를 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0안타라니 실감이 안 난다. 좋은 감독님, 코치님을 만난 덕분이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정수빈은 "매 타석 집중한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타구가 빠지는 순간 바로 3루로 뛴다고 생각했고, 3루타가 됐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두산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했지만, 순위가 결정나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수빈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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