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라이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전북 현대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역전 우승 열망을 보였다. 홈에서 우승컵을 반드시 들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25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울산을 1-0으로 꺾었다. 사실상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역전 우승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

경기 뒤에 모라이스 감독은 "양 팀 모두 공수에서 전략적으로 잘 대비했다. 좋은 경기였다. 골대를 많이 맞혔고 득점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전반에서 앞설 수 있었던 페널티 킥 실축이 아쉽다. 후반에도 양 팀이 공격적으로 득점에 총력을 다했다. 바로우 후반 투입으로 울산 뒷공간을 노렸던 게 선제골 요인이었다. 득점 뒤에도 90분 내내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했다.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총평했다.

후반전 바로우 교체 카드로 승점 3점을 낚아챘다. 모라이스 감독은 "바로우는 알다시피 유럽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다. 경기 전까지 경미한 부상이 있었다. 울산전 결장을 예상했다. 치료실에서 트레이너들이 열심히 치료와 재활을 했다. 최종전도 상당히 중요하다. 몸 상태를 한 번 더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올해 울산전에서 모두 이겼다. 원동력을 묻자 "FA컵이 남았지만, 최근 2년 동안 울산과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경험이 더 많았다. 높은 집중력과 투쟁을 보여줬다. 이런 부분이 울산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이유"라고 답했다.

전북은 울산을 잡으면서 우승 경쟁 9부 능선을 넘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울산전에 이겨서 우승에 유리하다. 이럴 수록 더 냉정하겠다. 홈에서 최종전, 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겠다. 비기지 않고 승리해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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