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미 바디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레스터 시티가 무려 47년 만에 아스널 원정에서 승리했다. 그 중심에는 제이미 바디가 있었다.

레스터 시티는 26일 새벽 415(한국 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스터 시티는 승점 12점으로 4위가 됐고, 아스널은 10위에 머물렀다.

홈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사카, 라카제트, 오바메양이 섰고 미드필드에 자카, 토마스, 세바요스가 배치됐다. 포백은 티어니, 가브리엘, 루이스, 베예린이 구성했고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원정팀 레스터는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반스, 2선에 메디슨, 프라엣이 자리했다. 3선에는 저스틴, 멘디, 틸레만스, 카스타뉴가 배치됐고 스리백은 퓨크스, 에반스, 포파나가 구성했다. 골문은 슈마이켈이 지켰다.

경기는 아스널이 주도했다. 아스널은 전반에만 11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레스터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슈마이켈과 수비가 협력하며 이를 잘 막았고,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레스터의 반격이 시작됐다.

로저스 감독은 후반 15분 프라엣을 빼고 바디를 투입하며 첫 번째 변화를 줬다. 이는 성공이었다. 바디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아스널을 위협했다. 결국 후반 35분 윈데르의 크로스를 머리로 해결하며 결승골을 뽑았다.

이후에도 바디는 경기 종료 직전 빠른 돌파 후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30분을 소화한 바디는 2개의 슈팅을 시도해 2개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레스터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였다. 그렇게 바디는 적은 시간에도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