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일러 글래스노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타일러 글래스노(27, 탬파베이 레이스)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피홈런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글래스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에 그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번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6.08에서 9.64까지 치솟았다. 

글래스노는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7피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0-2로 끌려가던 2회초 선두타자 작 피더슨에게 중월 홈런을 허용했다. 2017년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2019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와 함께 단일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8피홈런 기록과 나란히 한 순간이었다. 

2-3으로 뒤진 5회초 불명예 기록의 역사를 썼다. 글래스노는 5회초 2사 후 맥스 먼시에게 우중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번 포스트시즌 9번째 피홈런으로 단일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편 다저스는 먼시의 홈런으로 단일 월드시리즈 최다 타자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홈런을 터트린 다저스 타자는 코디 벨린저, 무키 베츠, 크리스 테일러, 윌 스미스,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오스틴 반스, 작 피더슨, 그리고 먼시까지 모두 9명이다. 종전 기록인 198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8명을 넘어섰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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