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비규환' GV의 정수정(왼쪽)과 '어른들은 몰라요' GV의 안희연.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크리스탈 아닌 정수정, 하니 아닌 안희연. 두 젊은 신인배우가 영화배우로서의 첫 공식일정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작했다.

정수정은 25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영화 '애비규환'의 GV에 참석했다. 신예 최하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애비규환'은 정수정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주목받은 작품. 특히 정수정은 연하 남친과의 불꽃 사랑으로 덜컥 임신까지 해버린 대학생 캐릭터를 맡아 큰 화제가 됐다.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정수정 역시 처음으로 배우로서 부산을 찾았다. 최덕문, 장혜진 등 호흡을 맞춘 다른 배우들도 GV를 통해 관객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 '어른들은 몰라요'의 정수정. 제공|부산국제영화제
▲ 제공|부산국제영화제

EXID 하니로 데뷔, 이제 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안희연 역시 지난 24일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주연을 맡은 첫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됐기 때문. 안희연은 거리의 떠돌이 주영 역을 맡아 이유미, 이환 감독과 호흡했다. 영화의 주인공으로 역시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안희연은 기꺼이 주말 부산 영화의 전당을 찾아 관객들과 마주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수정과 안희연의 부산국제영화제 행은 두 사람이 감행한 극적인 변신과 더불어 더 의미심장하다. 애중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걸그룹 출신의 두 배우는 스크린으로 진출하며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파격의 변신을 감행했다. 임신한 여대생으로 분한 정수정은 영화의 티저가 공개되면서 이미 큰 화제를 모았고, 안희연은 십대 임산부와 만나 거리를 헤매는 소녀가 돼 역시 강렬한 변화를 꾀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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