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남산의 부장들'이 제40회 영평상 작품상을 품에 안았다. '82년생 김지영' 정유미와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이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황영미)는 26일 제40회 영평상 수상자(작)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주)하이브미디어코프 , (주)젬스톤픽처스)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남산의 부장들'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이병헌이 수상한다. 여우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82년 생 김지영'의 김미경 배우는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는 감독상과 각본상, 음악상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특히 임대형 감독은 감독상에 이어 각본상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 배우는 신인여우상, '이장'의 곽민규 배우는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남우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배우 박정민, 여우조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김미경으로 결정됐다. 신인감독상은 '남매의 여름밤'을 연출한 윤단비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연상호 감독의 '반도'는 촬영상과 특수효과상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공로영화인상은 1960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창립을 주도한 발기인 중 하나로 1세대 영화평론가로 꼽히는 김종원 평론가가 수상한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도망친 여자'의 홍상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CJ(CGV아트하우스),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오오극장 등 총 5개 기업과 극장이 동참한 독립영화지원상은 '아워바디'을 연출한 한가람 감독과 다큐멘터리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를 연출한 김미례 감독이 수상자다.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열 작품을 꼽는 '영평 10선'은 '82년생 김지영' '남매의 여름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도망친 여자'

'백두산' '윤희에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프랑스 여자'로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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