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찬. 출처ㅣ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김수찬이 엄마를 큰 누나로 부르는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김수찬은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 가수 류지광, 노지훈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수찬은 "제가 화려한 걸 좋아하고 그러니까 금수저라는 오해가 있다. 방송에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잘 안하니 더 그런 거 같다"며 "사실 어릴 때 부터 긍정적이었다. 엄마랑 단 둘이 지하 단칸방에 살면서 물이 찼을 때도 물을 퍼내며 누가 더 많이 퍼내나 이런 식으로 게임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74년생이다.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고 큰 누나라고 부른다. 스무 살에 미혼모의 몸으로 저를 낳았다. 출산해야 하는데 돈이 없어 조산소로 갔고, 내 머리가 커서 힘들게 낳으셨다"고 털어놨다.

김수찬은 "그래서 큰 병원에 가서 혹시 몰라 유언도 남기시고 그랬다. 지금도 배가 많이 터 있어서 '내가 돈 벌어서 고쳐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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