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로부부. 출처ㅣ채널A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권영경이 2년 동안 없었던 부부 관계 때문에 남편 홍승범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 속터뷰에는 배우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홍승범은 "부부관계 중 가장 눈치보이는 부분이 처가살이하며 장인, 장모님이 항상 계신다는 거다. 딸 방과 부부 방이 붙어있다. 그런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커서 개선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권영경은 "환경 때문에 2년 동안 부부관계를 못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결혼 전 1년 동안 우리 집에서 같이 살았는데 그 때는 왜 했느냐. 시도때도 없이 했는데, 결혼하고 아이 낳고 안 했다"고 받아쳤다.

홍승범은 "부부관계는 나 혼자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다. 당신도 분위기를 조성해야지, 계속 나한테 '오늘은 되냐'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나. 아내가 너무 직설적이다"라고 털어놨다.

권영경은 "남편에게 계속 쌓여있었다. 저도 다가가려고 울면서 얘기한 적도 있다.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나도 거부 당할 때 자존심도 상하고, 부부가 할 수 있는 관계를 구걸해야 하나 싶었다. 제가 남자가 되어버린 것 같다. 그리고 생활에 치중하다보니 뭐든 내가 해결해야 했다. 메이크업도 6~7개월 만에 해보는 거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홍승범은 "아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는 게 아니다. 저도 이렇게 되어가는 몸에 불만이 많다. 남자가 되고 있는 것 같다는 말에 가슴이 무너지는 거 같다. 여전히 예쁘고 아름답다"고 사과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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