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번리를 1-0으로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리그 5위까지 올라왔다.
토트넘은 번리 원정에서 고전했다. 수비 전술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후반 30분 흐름을 깼다. 케인이 머리로 전달한 볼을 재빠르게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해냈다.
리그 8호골이자 시즌 10호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수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네빌는 "라힘 스털링,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와 같은 레벨이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가 맞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난 완전히 동의한다"며 칭찬했다.
퍼디난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뒤에 자신의 개인 채널에 "손흥민과 케인은 정말 (프리미어리그에서) 완벽한 조합"이라며 짧은 멘트를 남겼다. 당연했다. 손흥민과 케인 콤비는 총 29골로 디디에 드로그바, 프랭크 램파드 조합 36골에 도전. 현 프리미어리그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현지에서는 케인에게 좋은 평가를 몰아주고 있는 모양새다. '월드클래스'라고 쐐기를 박은 네빌은 "손흥민은 상당히 저평가된 선수"라며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