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리오넬 메시 사건을 언급했다.

메시는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려고 했다. 팀에 불만이 생기면서 이적을 요청한 것이다. 그러나 법적 분쟁까지 일이 커지면서 결국 메시는 팀에 남기로 했다. 그의 계약은 2021년 6월에 종료된다.

27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의하면 바르토메우 회장은 "바르셀로나의 우선순위는 메시를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부로 유지하는 것이었다"라며 "구단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쟁자의 전력을 보강하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우린 비판받을 것을 알았고, 그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사람의 입장을 이해한다.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메시를 원했다.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와 메시 팬들은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그는 "메시 사건으로 사퇴할 생각은 전혀 없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도록 하는 게 바르셀로나 도시와 구단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젊은 선수들과 메시 같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흥미로울 것이다. 내 생각에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는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로날트 쿠만 신임 감독 체제에서 스쿼드에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5경기서 2승 1무 2패로 승점 7점을 획득, 리그 12위에 올라있다. 다른 팀보다 1~2경기 적게 치르긴 했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하고 세비야와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진 않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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