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승엽. 출처| K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편승엽이 고(故) 길은정과 이혼을 언급했다.

편승엽은 27일 방송된 KBS2 교양 프로그램 '대한민국 라이브'에 출연해 길은정과 결혼, 이혼에 대해 밝혔다. 

편승엽은 길은정과 1997년 결혼했지만 7개월 만에 이혼했다. 길은정은 2002년 편승엽과 결혼이 사기였다고 주장했고 두 사람은 긴 법정 다툼을 벌였다. 이후 길은정은 오랜 암투병 끝에 2005년 세상을 떠났다. 

편승엽은 "제게 큰 시련의 길을 걷게 한 일 이후 힘들었다. 방송을 거의 떠나서 휴양을 했다"며 "시작은 제가 원했던 삶인데, 끝이 제가 바라던 대로 펼쳐지진 못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다 모든 게 제 잘못이라 얘기하고 싶다"고 이혼이 자신의 잘못이었다고 했다.

최근 편승엽은 세 번째 이혼을 겪은 복잡한 인생사를 고백한 바 있다. 그의 끼를 물려받은 셋째 딸 편수지는 걸그룹 비피팝 출신이다. 편승엽은 "다시 활동하는 모습, 좋은 노래를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걱정이 많다. 잘 하는 후배들이 많아서 좋기도 하다. 한 자리 하고 싶기도 하다"고 복귀 각오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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