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승엽은 27일 방송된 KBS2 교양 프로그램 '대한민국 라이브'에 출연해 길은정과 결혼, 이혼에 대해 밝혔다.
편승엽은 길은정과 1997년 결혼했지만 7개월 만에 이혼했다. 길은정은 2002년 편승엽과 결혼이 사기였다고 주장했고 두 사람은 긴 법정 다툼을 벌였다. 이후 길은정은 오랜 암투병 끝에 2005년 세상을 떠났다.
편승엽은 "제게 큰 시련의 길을 걷게 한 일 이후 힘들었다. 방송을 거의 떠나서 휴양을 했다"며 "시작은 제가 원했던 삶인데, 끝이 제가 바라던 대로 펼쳐지진 못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다 모든 게 제 잘못이라 얘기하고 싶다"고 이혼이 자신의 잘못이었다고 했다.
최근 편승엽은 세 번째 이혼을 겪은 복잡한 인생사를 고백한 바 있다. 그의 끼를 물려받은 셋째 딸 편수지는 걸그룹 비피팝 출신이다. 편승엽은 "다시 활동하는 모습, 좋은 노래를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걱정이 많다. 잘 하는 후배들이 많아서 좋기도 하다. 한 자리 하고 싶기도 하다"고 복귀 각오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