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리어 난관에 봉착한 델레 알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현재 델레 알리(24, 토트넘 홋스퍼)는 위기다.

주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잃었다. 27일(이하 한국 시간) 번리 전에선 로스터에도 이름을 못 올렸다.

커리어 난관에 봉착한 알리에게 돌파구를 제시한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현재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그가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즉 3선 요원으로 포지션 변경을 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토트넘 팬페이지인 '스퍼스웹'은 27일 "알리는 여전히 큰 잠재성을 지닌 선수지만 다시 한 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려면 (혁명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플레이스타일, 포지션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전방 포워드 바로 밑을 탈피해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전환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공수를 조율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역량을 입증한다면 (지금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알리가 지닌 재능으로 상대 압박에 대응하는 침착성과 준수한 몸싸움을 꼽았다. 여기에 전진 패스와 테크닉까지 갖춰 어느 포지션에 서든 어울리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무리뉴 체제에서 살아남으려면 멀티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공격진은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 해리 케인이 꽉 틀어쥐고 있다. 경쟁이 쉽지 않다"며 전방에는 알리 자리가 마땅찮음을 꼬집었다.

물론 3선도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토트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은 포화 상태다. 탕귀 은돔벨레와 지오반니 로 셀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해리 윙크스에 무사 시소코까지 있다.

스퍼스웹은 "그러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탈리아로 떠난 뒤 토트넘은 항상 (3선에서) 창조성 결핍에 시달렸다. 로 셀소는 에릭센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아직은 어느 하나 붙박이 주전으로 낙점된 선수가 없다. 알리가 이곳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면 베스트XI에 복귀하는 가장 탁월한 길이 될 것이다. 스물네 살에 프리미어리그 158경기를 경험하고 50골 33도움을 챙긴 비범한 재능이 (북런던에서) 재기할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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