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김민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t가 자력 2위 확보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2위 LG와 경기 차 없는 3위다. 

kt 위즈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선제 2점 홈런과 황재균의 달아나는 솔로 홈런, 9회초 대타 김민혁의 역전 2점 홈런까지 대포 세 방으로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kt는 남은 3경기를 전부 잡으면 LG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kt는 1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발열을 동반한 감기 몸살로 일주일 넘게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로하스는 지난 18일 인천 SK전 이후 9일 만의 선발 출전에서 47호 홈런을 터트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배정대의 우전 안타에 이어 2사 2루에서 조용호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강백호의 2루타로 추가점 기회를 잡았고, 장성우가 두 번째 투수 김기훈을 상대로 적시타를 날렸다. KIA 선발 장현식은 2⅓이닝 만에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6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kt는 4회 황재균의 솔로 홈런으로 5-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여기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8회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4회 3실점하는 등 5이닝 3실점으로 교체됐고, 8회에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2사 후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또 하나의 반전 드라마가 나왔다. 1사 2루에서 문상철의 대타로 출전한 김민혁이 KIA 마무리 투수 박준표의 초구를 공략해 우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김재윤은 다시 1점 리드로 시작한 9회를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2, 3위 경기 차 0

2위 LG 142경기 79승 4무 59패 승률 0.5725
3위 kt 141경기 80승 1무 60패 승률 0.5714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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