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원하모니 테오, 종섭, 인탁, 지웅, 소울, 기호(왼쪽부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신인 피원하모니가 정식으로 데뷔했다.

피원하모니가 28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피원하모니는 FNC가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이다. 이날 첫 번째 앨범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된 피원하모니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테오는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 데뷔하는 것이 실감이 난다. 팬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K팝스타6' 우승 이후 피원하모니로 대중을 만나게 된 종섭은 "긴장보다는 편안한 느낌이다"고 했다.

팀명은 플러스 기호가 숫자 1로 합쳐지고, 다시 강하게 뻗어나가 P1H라는 글자를 완성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미지의 '하나'를 더해 더욱 조화롭고 완벽한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이다. 기호는 "힙합 베이스로 음악할 것이다. 거기에 다양한 느낌과 소리들을 보여주고 시도할 예정이다"며 이 같은 의미에서 풀이할 수 있는 팀명을 설명했다.

▲ 피원하모니. ⓒ한희재 기자

또한 멤버들은 자신을 수식어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테오는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보온병", 종섭은 "통통 튀는 분위기라 비타민", 인탁은 "멤버들이 열정이 넘친다고 해서 열정맨", 지웅은 "팬분들이 다람쥐 닮았다고 해주셨다. 거기에 만능으로 잘 하고 싶어서 만능을 붙였다. 그래서 만능 다람쥐", 소울은 "무대 위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 반전 매력", 기호는 "바다볼 때 편안한 마음이 들기 때문에 바다소리보다 더 편안한 목소리"로 개성 가득한 소개를 전했다. 

또한 2020년 신인 보이그룹 전쟁 합류에 대해서는 종섭은 "아무래도 선의의 경쟁보다는 현재 나오는 팀들이 각자만의 색깔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잘 전달하면 좋겠다. 저희가 세계관 안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직접 메시지를 전한다는 점이 특별한 점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피원하모니 소울(왼쪽), 기호. ⓒ한희재 기자

특히 피원하모니는 특별한 세계관을 담은 영화로 대중과 먼저 만났다. K팝 최초로 영화로 먼저 데뷔한 그룹이 된 피원하모니는 직접 연기에도 도전, 연기 욕심까지 생겼다고 털어놨다. 소울은 "주변에서 다들 재밌다고 해서 뿌듯했다"고 했고, 종섭은 "부담되기는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지웅은 "저희 퍼포먼스, 음악을 세계관 영화에 담아서 보여드렸다. 영화로 좀 더 정확하게 알려드릴 수 있어 저희 팀의 정체성을 더 확고하게 해서 좋았다. 피원하모니의 콘셉트와 주제도 더 잘 전달할 수 있었다. 무대를 준비하는데도 더 몰입됐다"고 짚었다.

피원하모니는 영화 개봉에 이어 드디어 이날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데뷔 앨범 준비에만 약 1년 정도 걸렸다는 피원하모니는 자신들의 의견이 새 앨범 퍼포먼스에 많이 수렴됐다고 했다. 지웅은 "그래서 더 정이가는 퍼포먼스인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기호는 "앨범을 녹음하고 제작하는 자체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어려웠다. 그런데 그런 만큼 배워나가는 순간들이 많았다"고 했고, 테오는 "팬 여러분이 생긴다는 것이 신기했다. 팬들과 소통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대화도 주고 받고 댓글도 다는 것이 신기하더라"고 짚었다.

▲ 피원하모니 인탁(왼쪽), 지웅. ⓒ한희재 기자

피원하모니의 데뷔 앨범 '디스하모니 : 스탠드 아웃'은 '부조화(DISHARMONY)'로 둘러싸인 사회 속에서 남들과 다를 수 있는 용기, 세상을 향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힘(STAND OUT)을 담아냈다.

기호는 "저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어떻게 잘 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풀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영화를 찍게 됐고, 세계관도 만들게 됐다.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는 용기다. 이번 앨범 주제와 메시지에는 고정관념을 부셔서 새로운 신인이 나타난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번 세계관 키 포인트는 용기라고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데뷔곡 '사이렌'은 강렬한 어반 비트와 묵직한 신시사이저, 사이렌처럼 울려 퍼지는 중독성 있는 리프가 조화로운 힙합 댄스 곡이다. 피원하모니의 개성 있는 음색과 주체성을 담은 랩메이킹이 인상적이다. 인탁은 "저는 처음에 '사이렌'을 듣고 히어로같은 느낌을 받았다. 가사도 연습할 때와 다르게 특별한 느낌을 세웠다. 가사 부분에 집중을 많이 해주시면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다. 가사에 '불나게 달린다' 등 히어로를 연상시키는 내용을 많이 썼다"고 데뷔곡을 소개했다.

▲ 피원하모니 테오(왼쪽), 종섭. ⓒ한희재 기자

가요계에 출산표를 던진 피원하모니의 올해 목표는 신인상이다. 또한 '스테이지 히어로'로 불리고 싶다는 소망도 내비추었다. 테오는 "목표는 많겠지만 그 중 하나라면 신인상이다. 신인상은 지금아니면 받을 수 없는 상이기 때문이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소울은 "무대 위에서 히어로처럼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 스테이지 히어로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피원하모니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디스하모니 : 스탠드 아웃'을 공개하고, 가요계 활동을 시작한다. 

▲ 피원하모니.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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