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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기만 해도 되는데…LG 역전패에 잠실 열기도 식었다

네이버구독_201006 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2020년 10월 28일 수요일

▲ 28일 LG 홈 최종전 기념 행사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2013년 10월 5일이 떠오르는 하루였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잠실구장을, 잠실구장에서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서로의 손익을 계산했다. kt 위즈가 끝내기 패배를 당하자 잠실구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이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LG도 한화에 덜미를 잡혔다.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6-7 역전패를 당했다. 2위는 유지했지만 플레이오프 직행은 kt가 주도권을 갖고 있다. kt는 29일과 30일 2승을 더하면 LG를 제치고 2위를 확보한다. 

2013년 10월 5일 대전 한화-넥센(키움), 잠실 두산-LG전에서 최종 순위가 갈린 것처럼 2020년 10월 28일에는 광주 kt-KIA전과 잠실 한화-LG전에 이목이 쏠렸다. LG와 kt의 2위 경쟁이 걸려 있었다.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kt가 2위, LG가 3위다. 

LG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잡고 kt의 패배를 바라야 하는 처지였다. 그런데 그 일이 28일 잠시나마 현실에 가까워졌다. KIA가 9회에 3-1리드를 잃고도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광주 경기가 끝난 순간 LG 팬들이 환호했다.

하지만 LG도 패하면서 '20131005'는 28일이 아닌 30일로 미뤄지게 됐다. LG는 우선 30일 SK전을 이기고, kt가 1승 1패 혹은 2패하기를 바라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6-0으로 앞선 5회 선발 임찬규의 교체 타이밍을 두 번이나 놓치면서 다 잡은 승리까지 놓쳤다. 

지지만 않으면, 비기기만 하면 승리와 마찬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연장 11회초 2사 1, 2루에서 고우석이 송광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LG는 11회말 1사 1, 2루 기회를 얻었지만 이형종과 김민성이 침묵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에는 홈 최종전을 팬들과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했으나 분위기는 kt가 패했을 때만큼 뜨겁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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