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 구단이 발표한 바르셀로나전 출전 명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제외됐다. ⓒ유벤투스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바르셀로나와 경기 출전이 최종 무산됐다.

유벤투스 구단은 20-21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바르셀로나와 홈 경기 출전 명단 21명을 발표하면서 호날두를 제외했다.

호날두가 빠진 공격수로는 알바로 모라타와 파울로 디발라 단 두 명만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지난 13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시작 24시간 안에 음성 판정이 나오면 출전이 가능했으나, 2차 검사와 이날 3차 검사에서도 양상 판정이 나와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날 SNS에 "기분 좋고 건강하다. 포르자 유베"라며 "빌어먹을 PCR 검사"라며 코로나 검사에 불만을 보였다.

앞서 호날두의 누나 카이타 아베이로는 "코로나19는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호날두의 코로나19 확진을 부정했다.

기대를 모았던 리오넬 메시(33)와 대결도 무산됐다. 두 선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차례 맞붙었지만 조별리그에선 첫 대결이었다. 지난 세 차례 맞대결은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을 때 두 차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일 때 한 차례다.

G조에 속해 있는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나란히 1승씩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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