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생 알렉스 텔레스(27)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텔레스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 UEFA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RB와 경기에 결장했다. 벤치 멤버에도 앉지 못했다.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텔레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결장 배경을 밝혔다.

이어 "텔레스는 양성 반응을 보인 후 며칠 동안 외출하지 않았다"며 "증상은 없다. 괜찮아질 것이다. 곧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스는 정부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한다.

텔레스는 인스타그램에 "구단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발표한 순간부터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난 괜찮고 자가 격리 이다. 동료들을 돕기 위해 곧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인 텔레스는 지난 6일 이적료 1700만 유로(약 226억 원)에서 포르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성장이 정체된 루크 쇼를 대체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왼쪽 주전 풀백으로 기대를 모았고 지난 21일 파리생제르맹을 상대로 67분 동안 데뷔전을 치렀다.

다음 달 2일 아스널과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이번 진단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리그에서 16위에 처져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널과 큰 경기를 앞두고 수비진 구성을 고민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라이프치히RB를 5-0으로 꺾으면서 2승 무패로 H조 선두를 달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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