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로 모라타는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오프사이드로 세 차례나 득점이 취소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유벤투스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28)는 세 차례나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90분 동안 그가 기록한 슈팅은 단 하나도 없다.

이유는 오프사이드.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2번째 경기에서 모라타가 터뜨린 골은 모두 오프사이드로 무효 선언됐다.

전반 14분과 전반 29분, 그리고 후반 14분 세 골이 모두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나왔다.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은 부심이 깃발을 들었고 세 번째 골은 부심이 넘어갔지만 VAR 판정에서 걸렸다. 유벤투스가 이날 경기에서 저지른 모든 오프사이드이기도 하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모라타는 지난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에서 오프사이드가 13개로 쌓여, 티모 베르너(첼시)와 함께 이 부문 최다 기록 선수가 됐다.

모라타는 순간 속도가 빠르고 움직이는 폭이 넓어 역습에 특화돼 있는 스트라이커이지만 동시에 라인브레이킹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다.

모라타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에 마드리드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 유벤투스로 임대되어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에 0-2로 무릎을 꿇어 조별리그 1승 1패로 G조 2위에 머물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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