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트와이스가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을 발휘했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트와이스가 출연해 '트와이스타' 특집으로 꾸려졌다. 트와이스는 관계성이 드러나는 에피소드부터 신곡 ‘아이 캔트 스톱 미’ 최초 무대까지 선보였다.

데뷔 후 처음으로 단체로 토크쇼에 출연한 트와이스 멤버들은 5년 동안 활동하고 숙소 생활을 하면서 쌓인 친구 같고 때론 가족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트와이스는 멤버들이 모이면 “처음 결혼하는 멤버한테 웨딩드레스를 해주자”라고 한다며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 담백하게 나눈다고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누가 가장 늦게 결혼할 것 같느냐’고 물었고, 자칭 타칭 ‘JYP 요주의 인물’인 막내 채영은 나연을 꼽으며 “까탈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지목해 나연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가장 먼저 결혼할 거 같은 사람에 대해 채영은 "멤버들이 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현은 MC 김구라같은 시아버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MC그리가 김구라가 다현을 예비 며느리로 꼽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현은 "언급을 해준 것만으로도 좋다. 김구라 선배 같은 시아버지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연이 사나의 은인이 된 이유도 밝혀졌다. 나연은 숙소에서 홀로 힐링 타임을 갖던 사나가 오랜 시간 인기척이 없자 이상한 낌새를 느껴 쓰러진 사나를 구했다는 것. 모모는 본가에 마련된 ‘지효 ROOM’를 공개해, 가족들의 귀여운 트와이스 사랑 방식을 공개했다. 뜻밖의 ‘지효 룸’ 정체를 알게 된 지효는 모모의 아빠가 자신을 만나기 위해 하이터치회에 참석했던 일화를 밝혔다.

또한 사나는 "스킨쉽이 많은 편인데 언젠가부터 모모가 그런 걸 싫어하더라"고 동갑 친구 모모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사나가 느끼기엔 모모가 ‘TT’ 활동 이후부터 달라졌다고. 그러자 모모는 “동생들한테 스킨십을 정말 많이 한다. 그런데 동갑과 언니한테는 못 받아들이겠어요”라고 해명했다. 특히 “다현이는 볼도 만지고 싶고, 채영이는 그냥 만져도 반응이 웃기다면서 쯔위한테는 잘 안 해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사나의 ‘독특한 멤버 사랑 손길’도 공개됐다. 지효는 “사나가 멤버들 귀를 그렇게 파준다. 무릎에 눕혀서 파준다. 엄마 생각나고 좋더라고요"라며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에도 사나가 귀를 파준 일화를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자 김구라는 “사나가 내 옆에 오면 난리 나겠다. 내가 귀지가 많거든”이라며 ‘K-귀지’ 부심을 부렸고, 사나는 “카메라로 연결했으면 좋겠다”며 해맑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다른 아이돌이 팀 활동과 솔로, 유닛 활동 등을 병행하지만 트와이스는 오롯이 팀 활동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솔직한 속내도 꺼냈다. 리더 지효는 “최대한 팀 활동”을 얘기하며 멤버들 역시 그렇다고 했지만, 막내 채영은 “랩 유닛을 하면 좋겠다”라며 유닛 활동을 꿈꿨다고 해 폭소케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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