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디트마어 하만(47)이 토트넘 우승 가능성에 고개를 끄덕였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혼전이다. 유력한 우승 후보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삐걱이고 있다. 20개 모든 팀이 패배하면서 확실한 선두를 보장할 수 없게 됐다. 에버턴, 애스턴 빌라 등이 혼란 속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0-1로 패배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서 팀이 정돈되고 있다. 호이비에르가 허리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 조합이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이제 '손-케' 듀오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조합을 노린다.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던 하만은 토트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현재 가장 좋아하는 팀이다. 번리전 승리를 봤고, 조직적으로 매우 안정된 팀"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만은 "토트넘이 3월과 4월까지 잘 융합한다면 무리뉴 감독은 마지막 함성을 지를 수도 있다"고 확신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에 첫 우승을 한 리버풀은 어떻게 평가할까. 하만은 "버질 판 데이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우승 레이스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다. 판 데이크는 리버풀 수비에 절대적이었다. 판 데이크 부재로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할 것이다. 분명히 큰 손실"이라며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거로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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