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교실 안의 야크'. 제공|슈아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관객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 장기상영 중인 영화 '교실 안의 야크'가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2관왕에 올랐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43개국 128편의 영화를 비대면 온라인 상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에서 '교실 안의 야크'가 넷팩상과 청소년심사단 특별상을 수상했다.

행복지수 1위 무공해 청정국가 부탄의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교실 안의 야크'는 9월 30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강력 추천과 극찬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목을 받았으며, 개봉 5주 차에도 여전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코로나 블루 치료제로까지 불리며 사랑받은 '교실안의 야크'는 교육 및 자연과 환경, 그리고 행복에 대한 진정 어린 메시지와 감동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개봉 4주 차 멀티플렉스 3사에서 관객 감사 이벤트로 진행된 포스터 증정 회차가 연이어 매진되며 화제가 되기도했다.

이 가운데 '교실 안의 야크'는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의 넷팩상과 청소년심사단 특별상을 받아 또한 눈길을 끈다. 넷팩상의 경우 11편의 후보 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주산골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이자 프로그래머인 조지훈, 그리고 채윤희로 구성된 넷팩상 심사위원단은 “'교실 안의 야크'는 부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순수한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며 성장해가는 한 젊은 교사의 여정을 훌륭하게 담아낸다. 인생의 의미를 성찰케하는 훌륭한 아시아 영화인 동시에,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산과 자연의 가치를 담아낸 빼어난 산악영화다”라고 심사평을 내놓았다.

또한 청소년심사단 특별상은 청소년 1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넷팩상과는 별도로, 그들만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시각으로 선정한 상이다. 심사단은 “부탄의 오지 마을의 작은 학교에서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우겐 선생님의모습을 담은 영화이다. 부탄의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미와 고유한 문화적 모습을 담은 가슴따뜻한 스토리라는 점에서 좋게 보았다. 자극적인 상업 영화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행복의 의미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만한 작품"이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서 반토막 난 좌석 수와 하루 평균 30회 미만의 상영횟수로 개봉 5주 차를 맞이하게 된 '교실 안의 야크'는 지난 27일까지 7665명을 모으며 느리지만 힘차게 1만명을 향해 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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