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명세 감독.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명세 감독이 액션으로 컴백할까. 이명세 감독의 새 프로젝트 '무심한 듯 시크하게'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제 23회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수상작이 됐다.

이명세 감독이 준비하는 '무심한 듯 시크하게'는 이번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어워드에서 모네프상을 수상했다. 이에 APM 공식 프로젝트 중 한 편을 선정하여 2만 달러 상당의 편집 혹은 VFX 서비스를 현물로 지원하는 상이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는 드라마 'WATCHER (왓쳐)', '굿와이프' 등을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 관계자는 "'무심한 듯 시크하게'는 기본적으로 액션"이라며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같은 형사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2013년 영화 '스파이'에서 도중하차한 뒤 우여곡절 끝에 신작을 내놓지 못했던 이명세 감독이 드디어 귀환을 알려 더 주목된다. 

한편 이번 APM에서는 인도 키슬레이 감독의 '너의 가치'가 부산상을, 베트남 짠 탱 휘 감독의 '체크 표시'가 CJ엔터테인먼트어워드를, 베트남 싱가포르의 래 빈 장 감독의 '인간창조'가 아르떼키노상을 각각 받았다.

이번 APM은 총 36개국 193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461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선정된 프로젝트 수는 모두 21편으로 예년보다 줄었지만, 온라인 진행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별 미팅 성사율은 월등히 높아 아시아 최대의 공동제작마켓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냈던 유능한 아시아 감독들의 프로젝트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