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구(왼쪽)-장규현 ⓒ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인천고등학교가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충암고등학교와 경기에서 13-5로 이겼다. 인천고는 1996년 이후 24년 만에 대회 4강에 진출했다. 1996년에 인천고는 결승까지 올라 군산상고에 졌다.

인천고는 초반부터 충암고를 상대로 우위를 잡았다. 1회초 선두타자 김시현이 중견수 쪽 2루타를 쳤다. 1사에 강현구 볼넷, 장규현 1루수 땅볼로 2사 1, 3루가 됐다. 인천고는 노명현과 이찬영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인천고는 장타로 경기를 풀어갔다. 선두타자 유혁이 우익선상으로 구르는 3루타를 쳤다. 이성찬 볼넷과 김시현 1타점 유격수 땅볼로 인천고는 2-0 리드를 잡았다. 김현준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강현구가 좌월 2점 홈런을 날리며  4-0 리드를 이끌었다.

충암고는 3회말 반격했다. 우승원, 양서준 볼넷에 이어 김선웅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건희가 좌익선상으로 구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백승민이 중전 안타, 강우진이 볼넷, 김승현이 1타점 2루수 땅볼을 굴려 4-4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인천고는 바로 달아났다. 4회초 1사에 김시현이 사구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강현구가 1타점 적시 2루타, 장규현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다. 6회초 인천고는 2사에 강현구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와 투수 보크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장규현이 우익선상으로 구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인천고는 7회초 이찬영 내야안타 출루와 김환희의 희생번트, 이성찬의 스퀴즈번트로 1점 더 달아났다. 8회초 인천고는 김현준 좌전 안타와 강현구 2루수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장규현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지는 2사 1, 3루에 충암고 투수 폭투로 인천고는 추가점을 뽑았다. 인천고는 9회초 만루에 장규현의 3타점 싹쓸이 3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고는 전주고와 인상고 8강전 승리팀과 4강에서 만난다. 24년 만에 열리는 인천고의 봉황대기 준결승전은 오는 31일 오후 3시 SPOTV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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